발렌시아 이강인, 공격 포인트 가뭄 해갈했다

2021-02-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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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셀타 비고戰 2-0 승리 기여

스페인서 4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

환호하는 이강인[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발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20)이 4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발렌시아와 셀타 비고와의 경기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발렌시아가 셀타 비고를 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최근 두 경기(1무 1패)에서 부진했던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로 12위(6승 9무 9패·승점 27)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전 발렌시아는 4-4-2 대형을, 셀타 비고는 4-1-3-2 대형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고메즈(발렌시아)와 함께 투 톱에 섰다. 그는 지난달 22일 오사수나와의 19라운드 이후 한 달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경기 시작. 전반전에는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다. 서로 골문을 두들기기 바빴다.

그러던 후반 64분 고메즈를 향한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저지하려던 블랑코(셀타 비고)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발렌시아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정규시간(90분)이 다 되어서도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경기에 불이 붙은 것은 후반 추가시간부터다. 93분경 이강인이 수비를 뚫고 바예호(발렌시아)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찬스를 잡은 바예호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과 함께 셀타 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1-0.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한 발렌시아는 3분 뒤인 96분 이강인을 수비수인 페후(발렌시아)와 교체시켰다. '한 골을 지키겠다'는 심산.

그러나, 오히려 셀타 비고의 골망이 흔들렸다. 98분 가메이로(발렌시아)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0. 발렌시아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때려 넣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엘체와의 7라운드 이후 4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 그가 쌓은 공격 포인트는 1골 4도움(코파 델 레이 포함)이다.

경기 이후 축구 통계 사이트들은 이강인에게 최고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닷컴'은 8.6점을, '풋몹'은 8.3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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