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몐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수이디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안에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수이디의 최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11조450억원)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당시 수이디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실한 상장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뒤이어 지난해 10월에도 수이디가 2021년 1분기 내에 미국 IPO를 도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5억 달러로 추정됐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주간사로 알려졌다.
제몐은 “수이디가 이 시점에 맞춰 상장 일정을 구체화했다며, 다만 이번에는 블룸버그가 예상했던 회사의 가치가 40억 달러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이디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32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설립 당해에 5000만 위안(85억6550만원), 2017년 1억6000만 위안, 2019년 5억 위안과 10억 위안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2억3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는데, 이때 텐센트와 골드만삭스, IDG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