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공급 첫날인 지난 17일 의료기관 4곳에 총 151병(바이알)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공급 현황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날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무료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1병에 960㎎의 용량을 가진 정맥 주사제다. 환자 체중 1㎏당 40㎎을 사용한다.
렉키로나주보다 먼저 국내 사용이 허가된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이날까지 병원 121곳에 총 4522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부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술 개발 등을 목적으로 총 3개 기관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5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5건 등 총 10건의 변이주 분양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이를 포함해 지난해 2월부터 총 208개 기관에 832건의 바이러스 및 핵산을 분양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부처 및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분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