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목표로 잡은 연매출 2조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발목을 잡았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16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9284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1999년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이다. 하지만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 연매출 2조원은 달성하지 못했다.
스타벅스 4분기 매출은 50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191억원)보다 2.6% 감소했다. 스타벅스가 분기 매출 기준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576억원)보다 39% 줄어들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작년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일정 기간 매장 내 취식 금지, 좌석수 축소 및 운영시간 조정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