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중위소득 미달 안심소득” 나경원 “노인 재산세 반값”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왼쪽), 나경원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8일 안심소득 시범실시 공약을 내놨다. 안심소득은 오 전 시장이 기본소득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제시했다. 중위소득에 미달하는 가구에 미달 금액의 50%를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소득이 2000만원이라면, 중위소득(6000만원)의 차액인 4000만원의 50%, 즉 200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오 예비후보는 먼저 200가구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진행한 후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또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건강보험료가 덩달아 오르는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 수도요금 감면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최대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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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예비후보는 노인 재산세 감면 공약을 내놨다. 나 예비후보는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70세 이상 어르신의 재산세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드리겠다”고 했다. 70세 이상은 50%, 65~70세는 30%, 60~65세는 10% 감면해주는 식이다.

아울러 운동시설, 취미생활 공간, 치매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복합노인복지시설 ‘효드림센터’를 동 단위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효드림센터는 어르신들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체계적인 치매·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존형 복합노인복지시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