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한마디에 중학교 자퇴 안해" 학폭 피해자 미담 공개

2021-02-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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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노윤호 인스타그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미담이 공개돼 찬사를 받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노윤호 학교폭력 관련 선행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유노윤호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요새 연예인이며 운동선수며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 또한 잊고 살았지만 중학교 시절 당했던 학교 폭력이 떠올라 글을 써본다"고 운을 뗐다.

글쓴이는 "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탓에 바보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며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줄도 몰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나서야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다"며 "더욱 힘들었던 건 저를 오히려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었다"고 괴로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유노윤호는 동창이긴 했으나 같은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았다.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공연도하고 인기많은 우상같은 그런 친구였다"며 "어느날 (윤노윤호가)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않고 무사히 졸업해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글을 쓴 계기에 대해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거 같다"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티비에서 나올때마다 항상 응원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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