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골든타임’ 확보

2021-0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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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도기119안전센터~롯데캐슬센트럴시티APT 등 일부 5개 구간 시범 적용

안성시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경기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교통량 증가로 상습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 곳곳의 도로로 인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들이 ‘골든타임’ 안에 현장 도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일시적으로 교통신호체계를 긴급차량에 맞춰 조정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응급환자 신속대응체계 구축 공약'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 시장의 신념이 녹아든 정책 사업이다.

시는 해당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10월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회의를 거친 뒤 기술검토를 통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적 방식을 확정 및 추진에 들어갔다.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적용 도로는 △도기119안전센터~롯데캐슬센트럴시티APT △도기119안전센터~신라APT △도기119안전센터~안법고등학교 △롯데캐슬센트럴시티APT~공도주은풍림APT △안성종합버스터미널~롯데캐슬센트럴시티APT 등 총 5개 구간이다.

해당 구간들에 진입한 긴급차량들은 ‘현장제어’ 및 ‘중앙관제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교통신호를 제어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장제어’ 방식은 긴급차량이 직접 신호등에 제어 신호를 송출해 신호등을 제어하는 것이며, ‘중앙관제식’ 방식은 시가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신호등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단, 해당 구간 내에 혜윰유치원과 안성초·문기초 등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곳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과 상관없이 현행법 체계에 맞게 30km/h 이하의 속도로 운행해야 한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사업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일정 기간 운영해 본 뒤 안성경찰서·안성소방서 등 관계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선 7기 슬로건인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시민들의 안전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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