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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동향. [사진=경상북도 제공]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 올해 1월 국가 수출은 4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431억 달러 대비 11.4%의 증가세를 보였고, 경북도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해 1월에는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은 비대면 산업 호조에 따라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4억2000만 달러, 295.1%), 무선전화기(3억3000만 달러, 122.1%), 광학기기(2억5000만 달러, 104.1%), 평판디스플레이(1억5000만 달러, 46.5%) , 자동차부품(1억3000만 달러, 22.7%) 등 7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총 수출액 34억 달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1위국 중국이 12억6000만 달러(+72.6%)고, 2위 수출국 미국은 5억5000만 달러(+33.5%), 3위 베트남 2억3000만 달러(+10.0%), 4위 일본은 2억1000만 달러(–1.7%), 인도가 5위로 수출액 1억2000만 달러(+11.2%)를 기록했다.
먼저 3월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연간 16회 운영하고, 작년에는 전면 취소됐던 해외전시회에도 오프라인 상품전시와 온라인 상담이 결합된 융합형으로 총 19회 참가한다.
신북방·남방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화상수출상담회도 8회 정도 개최하고 큐텐, 라자다,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도 150개사를 입점 시키고 해외 코트라(KOTRA) 무역관과 연계한 맞춤형 온라인 수출상담도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재 확산, 미·중 갈등 및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이 수출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으나, 도는 수출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도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 해외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 사업을 실시해 수출기업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는 향후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리딩 벤처기업 300곳을 발굴해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 40억 원에서 올해는 100억 원으로 2.5배 늘렸다.
또 지난해 조성한 벤처펀드 800억 원을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을 키우고, R&D 개발·지원 프로그램 운영,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을 단계별로 추진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박람회 참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민간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 발굴·육성도 추진한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최근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를 이끄는 주역으로 급부상하는 만큼 혁신역량을 가진 유망 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