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가 한국 언론의 민낯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최근 박기묵 저자가 쓴 <나쁜 저널리즘>을 발간했다.
책을 읽는 독자라면 언론이 왜 이런 기사를 보도하는지, 기사에 감춰진 목적이 무엇인지, 나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냉정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언론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에필로그를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으로 갈음한 저자는 “대한민국 언론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시작은 나쁜 저널리즘의 민낯을 마주하는 일”이라며 “나의 고민이 내 속에서 멈추지 않고 저널리즘을 위해 널리 퍼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0년 노컷뉴스에 입사한 저자 박기묵은 VEN팀·스마트뉴스팀·SNS팀·노컷뉴스팀을 거쳐 팩트체크 뉴스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 뉴스를 전담했다. 현재는 체육팀 기자이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2017년 ‘세월호 1년, 안산의 눈물’ 보도로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부문 작품상과 한국방송기자클럽 보도상을, 2019년 인터랙티브 뉴스 ‘임정 27년의 역사, 100년의 약속’ 보도로 한국방송기자클럽 올해의 보도상 디지털뉴스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2020년에는 ‘2020 대한민국 플라스틱 보고서’로 팩트체크 대상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