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마크로젠]
당기순이익은 전년 134억원 손실에서 올해 9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7.9% 감소한 11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상장한 미국 법인 소마젠이 연결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되면서 회계상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크로젠 측은 DNA 서열 분석 사업인 NGS, CES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 원료 올리고(Oligo) 등 기존 핵심 사업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으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암 조직 단일 세포를 분석하는 싱글셀 사업,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등에서도 가시적인 이익을 창출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해외 법인과 지사 영업이익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일본 법인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스페인 지사는 지난해 도입한 NGS 서비스 매출이 가시화하면서 이익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마크로젠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 기술력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