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모습. [사진=연합뉴스]
양동규 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관리반장은 16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 백신 공급 일정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추가 구매를 추진하게 됐다"며 "계약서상에 1분기 50만명분, 2분기 300만명분 등 공급시기도 명기해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초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백스를 통한 화이자 백신을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접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이외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도 이날 오전 선 구매했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첫 사례다. 앞서 지난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와 백신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