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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의 지인해 애널리스트는 16일자 보고서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지나갔고, 향후 주가에 중요한 것은 최근 카지노 영업장 현황과 이에 따른 회복 여부”라면서 “유일한 독점 구조의 사업으로 점진적인 회복은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1313억 원의 연결 매출액과 76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기대치 750억 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뒤 분기별 매출액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순손실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조정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은 다시 재개됐다. 지 연구원은 “슬롯머신 1,360대와 전자테이블 208석은 100% 전면 오픈됐다. 테이블당 좌석 띄어앉기와 동시체류인원 1,200명 제한은 유지됐지만 비대면 게임부터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딜러와의 대면 게임까지 모두 다 가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이어 “국내 오픈카지노 독점 사업자로 코로나 이슈만 거둬진다면 경쟁이 없어 회복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인 외인 카지노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투자처임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