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전국 가맹점에서 모은 친환경 동전 모금액 7300만여원을 16일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서울 중구)에서 열렸으며,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가맹점 대표 황숙경 용산청파점 경영주 등이 참석했다.
모금액은 환경재단을 통해 친환경 생활 저변확대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교육 책자 제작 및 연구 투자, 어린이 통학차량 공기청정기 설치 등에 활용됐다.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운영 및 관리,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페트병과 캔을 자동수거하는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지난해 11월 이후 총 6대가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
지금까지 수거돼 재활용센터로 보내진 순환자원(페트병, 캔)의 양은 약 17만개로 총 1.8t의 폐 페트병과 1.5t의 폐 캔을 회수함으로써 18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100여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연초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경영’을 선언한 이후 친환경 가치를 높이기 위한 ‘Green7’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없는 컵커피’ 2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