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시장 재임 때 추진했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상암동 DMC 개발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민간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 계획적 해법을 동원해 멈춰있는 DMC의 새 활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이 “5년이면 지을 월드컵대교를 12년이나 걸려서 아직도 짓고 있다”고 불평하자, 오 후보는 “월드컵대교를 포함해 제물포길 등 그간 ‘티스푼 예산’으로 하염없이 지연된 시민 불편 개선공사는 모두 1년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2009년 서울시는 DMC에 지상 13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하기로 하고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에 부지를 매각하는 등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때인 2012년 토지 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