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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2021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대한적십자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시기에 '연대와 협력'은 매우 귀중한 사회적 가치"라고 말했다.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운동 및 구호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올해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목표 모금액은 412억원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재난현장 이재민 구호사업, 위기가정·난민 대상 긴급지원, 응급처치법 보급 등 생활밀착형 보건사업 등 다양한 구호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특히 지난해 대국민 코로나19 특별성금모금 활동을 진행해 867억원을 취약계층 등 구호물품 지원과 코로나19 예방·방역활동에 사용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사의를 표하면서 "특히, 2월 대구·경북 유행, 이번 3차 유행 등 병상이 절실히 필요할 때마다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나서 준 것과 전국 6개 적십자병원 중 4개 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총 1954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쪽방촌 주민·외국인노동자와 같은 취약계층, 구급대원과 자가격리자 등에게 마스크와 체온계 등 응급구호품과 식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지원까지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작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집단헌혈 행사도 취소돼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혈액수급 안정화 노력과 함께, 적십자사가 지난 8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 혈장 채혈에도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