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7.3 강진, 무려 '진도 6강'...어느 정도길래?

2021-02-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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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대 진도가 '진도 6강'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震度)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0,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로 총 10단계로 나뉜다.

진도 6강은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고, 튕겨나가는 일도 생긴다. 또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지기도 한다. 내진성이 약한 목조 건물은 기울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고, 땅이 크게 갈라지거나 대규모 산사태, 산 붕괴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진도 6강 이상인 진도 7이면 서서 있는 것이 불가하며, 선로가 휘고, 많은 건물이 붕괴된다. 더 강하면 다리가 붕괴되고 지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그 이상이 되면 모든 것이 붕괴된다.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일본은 진도 3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발생 후 1분 30초 이내에 '진도 속보'를, 5분 전후는 '진원지, 신도에 관한 정보', '각지의 진도에 관한 정보'를 발표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13일 오후 11시 7분쯤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동은 수백㎞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 꽤 강하게 느껴졌다. 

기상청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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