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14일 전국 미세먼지 '나쁨'…밤부터 비

미세먼지 위를 걷는 듯 (서울=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충남은 오전에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경부는 이날 서울·인천·경기·세종·충북·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어제에 이어 따뜻한 초봄 날씨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 전국 흐리고 눈비…미세먼지는 '좋음'
• 한낮 최고 15도 안팎 포근...미세먼지 '좋음'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전 6~9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시작해 오전 9~12시에는 경남권,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그 밖의 전라권과 경북 남부 동해안, 충남권 남부, 오후 6시부터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제주도 10∼30㎜,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경남권 해안 제외)·서해5도·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 모두에서 0.5∼1.0ｍ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ｍ, 서해와 남해 0.5∼2.0ｍ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