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청년 무이자 대출” 우상호 “공공일자리 2000개”…연휴에도 선거운동

2021-02-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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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문희상 전 국회의장 방문…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박영선, 우상호 후보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설연휴인 13일에도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청년을, 우 후보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공약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를 찾아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만났다. 문 전 의장은 박 후보의 후원회장이다.

문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만이 당을 살리고 정권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 일”이라며 “박 후보는 독보적인 추진력으로 시장이 되는 순간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 후보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전환을 이루는 2021년, 서울을 미래 100년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하게끔 하겠다”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2일 저녁에는 음성기반 채팅 앱인 '클럽하우스'에 출연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330여 명의 사용자와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이날 “시장이 되면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고 서울시가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우 후보는 방명록에 “늘 곁에 있겠습니다. 꿈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권 여사와는 전화로 안부인사를 나눴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여사님과는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 우 후보는 이날 노동 공약을 선보였다.

우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늘고 있는 택배, 대리운전, 간병인 등 직장이 고정되지 않은 이동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휴식처 제공, 미조직된 노동자들도 공평한 발언권을 행사하는 시민노동의회, 코로나로 위축된 신규 채용을 대체하는 공공일자리 2000개 등이 그 약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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