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발표 일주일…서울 아파트 매물 소폭 증가

2·4대책 발표 일주일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2·4대책 발표 7일만인 지난 11일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4만440건에서 4만532건으로 0.2% 늘어났다.

이 기간 송파구(2.6%)의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2.0%), 광진구(1.9%), 은평구(1.7%), 용산구(1.6%), 영등포구·중구(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주경제DB]

송파구에서 대표적인 신축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는 최근 매물이 쌓이며 호가가 하락한 급매물이 하나둘씩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21억9000만원까지 매맷값이 올라 계약된 전용 84㎡는 현재 호가 19억원 선에도 물건이 나왔다. 

서울 외 같은 기간 광주·대구(3.3%), 세종(2.7%), 울산(1.7%) 등에서도 매물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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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공공 주도로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3000가구 등 전국에 83만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4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양도소득세율이 대폭 오르는 오는 6월 1일 이전까지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