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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일 설날을 맞이해 '조율이시', '홍동백서', '어동육서', '두동미서' 등 차례상 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사상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총 5열로 음식을 차린다. 병풍 바로 앞이 1열이며 순서대로 2열, 3열로 본다.
제사상을 차릴 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먼저 과일류를 놓을 때는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서쪽부터 동쪽으로 순서대로 놓는다.
그다음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두는 홍동백서(紅東白西)를 따른다. 또 어동육서(魚東肉西)는 생선은 오른쪽에, 육류는 서쪽에 차린다는 뜻이며 이때 생선은 두동미서(頭東尾西)에 따라 머리는 동쪽을,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둔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간소한 차례상이 예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안동 퇴계 이황 종가의 명절 차례상도 술과 떡국, 포,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 등 5가지 음식만을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가족 간 모임이 불가능함에 따라 차례 음식을 대폭 간소화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주자가례와 종가에서 하는 것처럼 기본으로만 차리고 형편에 따라 약간씩만 추가해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