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전광판에 설 연휴(11일~13일) 간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수납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정부는 명절 때마다 3일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 고속도로는 설 연휴 첫날인 11일 귀성 차량이 몰리며 곳곳에서 거북이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오산 부근∼안성분기점 11㎞,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5㎞, 옥산∼남이분기점 부근 7㎞ 등 총 33㎞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 방향으로 정체는 아직 없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점차 서행하는 모습이다.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0㎞ 등 모두 12㎞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0㎞, 충주∼충주 부근 2㎞ 등 12㎞,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동서울요금소 부근∼산곡분기점 부근 2㎞ 등 20㎞ 구간에서도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마성터널 부근∼양지터널 부근 8㎞, 호법분기점∼호법분기점 부근 3㎞ 등 모두 11㎞ 구간이 정체로 나타났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378만대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