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워터·에어 펌프 갖춘 의료용 세척기’ 개발 특허 출원

2021-02-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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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출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장태창 교수(왼쪽)와 ㈜카이로스 김용민 대표가 공동으로 발명한 의료용 세척기 시제품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장태창 교수와 주식회사 카이로스 김용민 대표가 공동으로 발명한 ‘워터 펌프와 에어 펌프를 갖춘 의료용 세척기’가 특허 출원됐다고 10일 밝혔다.

장태창 교수는 “응급의료센터에서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추락, 화상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개방성 창상 환자를 치료한다. 현재는 이 과정에서 상처 감염 예방을 위한 창상 세척 시에 장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기존의 비효율적인 세척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료용 자동 세척 장비를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카이로스는 감염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이다. 장태창 교수는 2019년 1월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이 기업과 함께 협업해 시제품 제작과 지난해 12월 28일 특허 등록을 마쳐, 주식회사 카이로스,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동 특허권자가 됐다.

개발된 이 세척기는 생리식염수를 워터 펌프로 수압을 조절해 원하는 압력으로 분사할 수 있어서 의료현장에서 상처 세척 시 사용하기가 쉽다. 또한 공기 펌프를 이용해 상처의 시인성을 좋게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수압과 공기압을 같이 이용하여 에어로졸 형태로 더 적은 양의 수액으로도 효과적인 세척이 가능하다.

장태창 교수는 “응급상황에서 사용이 편리하도록 제작해 외상 환자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창상 처치가 가능하고, 휴대용 장비는 구조, 구급 현장에 적용하여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세척기(시제품)의 외관과 기능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지속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인허가와 제품 양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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