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가덕신공항 건설 유치를 위한 선 공약으로 글로벌 교통, 물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사진=국민의힘 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박성훈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부산경제 대혁명 시리즈 5차, ,‘G-WING 5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G-WING 5’는 가덕 신공항 건설을 축으로 동북아 교통과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부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교통‧물류 혁명 5가지 프로젝트를 말한다. ‘G'는 가덕도의 G이면서, 'Global'의 'G'라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성공적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다. 국제복합물류(Tri-Port) 기능을 갖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소음 피해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중장거리 운항 제한이 없는 첨단 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건설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신공항 자체도 ECO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동남권 물류 혁신과 신산업 부산 유치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하여 확장성도 최대한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가덕 신공항까지 직결되는 ‘서부산 KTX 건설’이다. 에코델타시티 권역에 KTX 서부산역, 가덕 신공항에 KTX 가덕역을 신설하고 기존의 구포역과 연결하는 KTX 전용 선로 30km를 건설해서 가덕신공항과 서울역을 2시간 30분 대로 연결하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KTX 서부산역은 접근성, 환경, 관광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아름다운 수상역(水上驛)으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남북내륙고속철도 거제역과 가덕 신공항역을 연결해 김천과 통영, 거제를 하나로 묶는 동남권 신(新)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가덕신공항과 남북내륙고속철도 연결 사업’이다.
박 예비후보는 “남북내륙고속철도 연결 사업이야말로 부산은 물론 서부 경남, 경북 내륙까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동남권 국토 균형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5년 내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복안이다.
가덕 신공항과 신항, 녹산산업단지, 국제물류도시로 이어지는 ‘산업물류 전용 지상 트램 건설’이다. 무인 이송시스템과 택배 자동선별 시스템을 갖춘 지하물류터널로 국제물류도시-서면-해운대를 연결하는 하는 것으로 대형 택배트럭과 컨테이너 차량들의 도심 진입 필요성이 원천적으로 사라지게 되는 구조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부산을 지하물류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방안도 찾겠다는 복안이다. 박 예비후보는 “도시물류로 발생하는 교통 체증 등의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세계 최초 도심관통 지하물류터널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가덕 신공항과 일본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도 제언했다. 가덕과 대마도, 이키섬을 경유해 후쿠오카까지 고속철도와 카트레인을 연결하는 방안으로 경제적 이익, 국민감정과 한일관계까지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 과제로 두고 꼼꼼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 교통‧물류망 혁신과의 연계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교통망 구축 공약을 먼저 내놓았다”며, “가덕 신공항 건설, 박성훈이 가장 빨리, 가장 크게, 가장 잘 완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