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 공식 종료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과 비교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150만㎡에 8000여호, GWDC사업은 80만7000㎡에 4000여호가 계획돼 있다"며 "도로·하천 등 도시기반용지 비율은 각각 43.8%, 40.6%"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면적 중 도시기반용지를 제외한 가처분면적은 56.2%, 59.4%이고, 이중 주거용지와 자족시설용지 비율은 각각 38.5%와 49.4%, 50.5%와 37.2%"라고 밝혔다.
특히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GWDC사업에 비해 도시기반시설과 가처분용지상 자족시설 비율이 높은 대신 주거용지 비율은 낮다"며 "전체 면적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세대수가 늘었다고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구리도시공사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민간투자방식으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스마트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KDB산업은행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KT,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진기업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