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ill This Love' MV 12억뷰 돌파…2번째 대기록

[사진=YG엔터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또 한 번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9년 발매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2억 뷰를 돌파한 것. 이는 블랙핑크 통산 두 번째 대기록으로 유의미한 성과다.

9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0시 38분께 유튜브 조회 수 12억 회를 넘어섰다"라고 알렸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통산 두 번째 12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또 한 번 K팝 남녀 그룹 통틀어 최초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블랙핑크가 남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메가 히트곡인 '뚜두뚜두(DDU-DU DDU-DU)'로 12억 뷰를 달성한 바 있고, 현재는 15억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킬 디스 러브'는 '뚜두뚜두'보다 약 67일 빠르게 12억 도달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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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4월 발매된 '킬 디스 러브'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를 이뤄 블랙핑크의 걸크러시 매력을 배가시키는 곡. 리스너들의 몰입감을 돕는 안무는 글로벌 팬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장총을 쏘는 듯한 안무 등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는 글로벌 음악 팬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패러디되기도 했다.

또한 '킬 디스 러브'는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200과 핫100에서 각각 24위, 41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당시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팝 주류 시장 속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팝스타와의 협업은 물론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발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5700만 명 이상인데 이는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1위다. 전체 1위인 저스틴 비버의 구독자 수(6080만 명) 뒤를 빠르게 따라붙는 추세다.

블랙핑크는 최근 라이브 스트림 콘서트(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솔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THE SHOW'에서 로제의 솔로 앨범 서브 타이틀곡 '곤(GONE)' 무대가 처음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한편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트위터에서 K-POP 관련 트윗이 67억 건 발생했다. 2019년도 대비 6억 건 이상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공연, 월드 투어, 팬미팅 등이 줄었음에도 식지 않는 K-POP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가운데서도 블랙핑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아티스트 4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