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여성 일자리, 돌봄, 안전정책을 운용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인구는 47만5234명으로, 10년 전보다 33.6% 늘었다. 이는 여성 인구가 33.3%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인 가구 비율도 10년 전보다 20%포인트 증가했는데. 이중 20대 1인 여성 비율이 1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시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조성, 여성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 10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토대가 되는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사업으로, 자치법규 개정, 여성 대표성 증진, 젠더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여성 경제·사회 참여 확대 대표 사업은 산업단지 내 여성 취업 플랫폼 구축, 여성농업인 경제·사회 참여 지원 등이다.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안심 지원, 용주골 프로젝트 추진, 여성친화·가족친화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특성을 고려해 여성 1인 가구 안심지원 사업을 지역·연령별로 추진한다.
60대 이상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지역은 안심홈서비스, 천원택시 확대 등 '어르신 돌봄형‘으로, 20대가 주로 거주하는 남부지역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2030 여성 1인 가구 커뮤니티 구성·운영 등 ’활동안전형‘으로 구체화한다.
구도심 등 다세대가 많은 지역은 안전과 편의요소 설치 등 ’여성친화도시 거리형‘ 등으로 추진한다.
가족친화 환경조성 세부사업으로 산업단지+중소기업 여성근로자의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사업으로 여성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모두가 함께 사는 여성친화도시로 나가기 위한 대장정의 발돋움을 이제 막 시작했다"며 "10대 특화사업이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차근히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