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100% 친환경 전력으로 사업장 가동···SK그룹 ESG 경영에 맞손

2021-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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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가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국내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SKIET는 해외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으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SKIET는 이달 초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한 결과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이란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낙찰자에게 공급하는 내용이다. SKIET는 공급받는 친환경 전기를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한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친환경 전기를 사용키로 한 이유는 SK그룹이 최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최근 SK종합화학 등 SK그룹 계열사가 순환경제 구축 등 친환경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느낌으로 SKIET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지난해 11월 SK그룹 내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언하기도 했다.

SKIET는 향후 해외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외에도 온실감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및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SKIET는 이번 친환경 전력 도입 뿐 아니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기 위해 제품 구성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ESG 경영에 힘쓰겠다"며 "또한 차별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공장.[사진=SKI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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