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년 만에 연매출 5000억원대 회복... 해외서 80% 벌었다

2021-0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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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2017년 이래 3년 만에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80%까지 늘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5089억원, 영업이익은 112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외 매출은 404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고 회사는 전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 워’와 ‘MLB, KBO 라이선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오는 4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는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공식 출시한다. 최근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2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이외에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에 이르는 캐주얼 게임 등 다수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18.6%(46억5000만원 규모)를 인수했다. 엠스토리허브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콘텐츠 기업으로, 웹소설과 웹툰 등을 제작하고 600여편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2일엔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PC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IP, 자회사 펀플로의 모바일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 인수로 첫 해외 기업 M&A를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사진=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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