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미래차에 건다] ① 자율주행과 친환경 미래차의 두 축

2021-02-09 08:00
  • 글자크기 설정

올해 자율주행 레벨상향 인프라 개선에 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축으로 미래자동차의 다양한 방면을 개발 중이다. 미래차의 개발 부문은 운행 부문의 편의성을 높인 자율주행과 수소‧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 연료차다.

우선 정부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지난달 정부는 현재 운전자의 운전을 보조해주는 레벨2 단계를 넘어 앞으로 1~2년 내 비상시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3 수준으로 높일 것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정부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에 도달하기 위해 차량융합 신기술과,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을 위해서는 차량과 부품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과 도로교통까지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 9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53개의 신규과제를 공고해 850억원 가량이 먼저 투입된다.

산업부 등 관계 부처는 “이번 사업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국내 자동차산업 및 도로·교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자체에 대한 기술투자도 계속 이어간다. 정부는 친환경 전기차·수소차의 핵심부품 기술개발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기차 부문은 대중화 시대의 조기 개막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소비자 중심의 자생적 시장경쟁력을 갖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수소차의 생산이 목표다.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핵심부품 개발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전기차·수소차의 핵심기술인 에너지 저장 기술, 구동 및 전력변환 기술, 공조 및 열관리 기술, 수소연료전지 기술 분야 등 4개 분야와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배터리팩의 경량화 기술 개발을 정부가 지원한다.

대형 수소 상용차의 경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료전지 스택 내구성 확보 기술, 수소전기차용 대형 수소저장용기 성능 향상 및 가격저감 기술, 수소 저장시스템용 고압 대유량 요소 부품 기술, 수소 충전시간 단축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예상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연구하고, 자동차가 아닌 다른 응용분야 저장장치로서의 효용을 위한 △잔존가치 분석 기술 △재사용 배터리 모델 개발 △재사용 배터리 적용성 평가‧검증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