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배구선수 김연경과 이다영의 이름을 대놓고 거론하는 글을 올렸다.
8일 가세연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그동안 흥국생명 이다영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각종 언론들은 이에 대해 "김연경이 쿨~하게 인정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써댔다. 이 문제가 그렇게 끝날 일인가?"라고 지적하면서 "참고로 김연경은 4년 전인 2017년 8월 7일 공개적으로 한참 후배인 이재영 선수를 저격했다. 참고로 이재영은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다. 이재영은 김연경의 공개적인 저격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미희 감독에 대해서도 적었다. 가세연은 "'이재영은 이제 막 공을 만지기 시작했다. 대표팀에 가도 경기에 뛸 수 없는 수준이다'. 도대체 김연경은 왜 이토록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상태인 것인가? 오히려 기사 댓글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김연경을 옹호하고... 이다영을 비난하는 댓글들인데...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김연경 팬들의 이런 공격적 행태... 좀 때와 장소를 가렸으면 좋겠다. '여자 프로배구 선수 극단적 선택 시도' 이런 기사에 댓글을 써놓은 김연경 팬들의 행태.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적었다.
한편, 7일 새벽 한 여자배구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동료 선수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내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쓰러져 있는 선수 A씨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단 측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간 것뿐이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자배구 갤러리에는 A씨가 누군지에 대한 추측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그 대상으로 이다영 선수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