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티켓값·30초 광고 단가·베팅값 '어마무시'...도대체 얼마길래

2021-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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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이 하루 남은 가운데, 슈퍼볼 티켓값과 경기 중간 송출되는 30초 광고 단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슈퍼볼 공식 티켓 가격은 일반석 기준으로 4220달러(472만 원가량)였고, 스카이박스는 6만 달러(6720만 원)였다. 지난 5년간 입장권 평균 가격은 5506달러(616만 원)다. 
슈퍼볼 광고 단가도 그야말로 어마무시하다. 

지난해 2020년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 기준 560만 달러(한화 66억 원)로, 2019년 530만 달러(63억 원)보다 5.7%가량 올랐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광고 경쟁에 나섰다. 

기업들의 광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슈퍼볼 광고를 이용했다. 트럼프 측은 30초간 경제 성장과 낮은 실업률을 '더 강하고, 더 안전하고, 더 부유한'이라는 글로만 전달했다. 

하지만 광고 가격이 높은 터라 일각에서는 '돈 자랑'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스포츠도박 관련 업체의 슈퍼볼 베팅 가격도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지난해 슈퍼볼 베팅에 2600만 명이 참여했고, 판돈이 무려 68억 달러(8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미국 경제 마체 CNBC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은 매년 1억 명,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는 30% 관객(2만 5000석)만을 받기로 했다. 이중 7500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 종사자로 채우기로 했다. 

한편, 미국 세튼홀대학이 지난달 22~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8%가 슈퍼볼을 시청할 것이며, 25%가 슈퍼볼 파티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술집 등에서 술을 마시며 타인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 미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긴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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