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학생들의 교육 체계 회복 위해 만전

2021-02-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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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방역 지원 강화로 새학기 등교 수업 확대

강원도교육청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제적 대응으로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및 양질의 학습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3월 개학연기 없이 학사일정을 시작하며 학교방역 체계와 지원을 강화해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3월 개학 대비 '비상상황실' 지속 운영

비상상황실을 지속 운영해 코로나19 상황을 신속 공유·조치하고, 상황별 대응에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가 지역 상황을 바탕으로 각기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구조화하며, 학교 급별 방역 및 생활지도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또한 급식인원 증가 및 식사 시 마스크 벗는 것을 고려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생접촉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방역을 강화하며, 학사일정 변경 시 원활한 급식운영 및 납품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 준비일을 최소 2~3일 확보하도록 조치한다.

더불어 학교 단위 원격수업 전환은 지역 감염 상황에 따라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승인하도록 변경한다.

원격학습이 어려운 초등 1~2학년 학생 지원을 위해 ‘원격학습도우미’와 ‘긴급돌봄지원인력’을 운영하며, 원격수업대상 학생을 위한 급식 제공여부는 안전성·효율성 등 현장의 의견을 더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교사 1인 1스마트 단말기 보급 △모든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 완료 △스마트 단말기 사용법 및 교과별 활용 연수 △개선된 공공 LMS(출결 관리, 화상 기능 강화) 매뉴얼 보급 △수업자료와 경험 공유를 위한 강원교사커뮤니티 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현황 및 문제점을 점검하고 학교별 협의를 통해 학습결손 예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진단활동을 실시해 대상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 계획을 마련하고, 2주 이상 특별보충학습 기간을 운영해 관리·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원격수업의 핵심은 ‘실시간 소통 수업’이라며 원격수업 시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 및 학생 건강 관리,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생활교육 지원을 위해 학생·학부모 유·무선 상담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새학기 시작 시 학생의 정서 지원 활동 또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교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곳인데 원격수업으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전면등교가 가능한 학교는 △유치원 360원 중 288개원 △초등학교 376교 중 330개교 △중학교 163교 중 126개교 △고등학교 116교 중 84개교 △특수학교 8교 중 8개교 △각종학교 2교 중 2개교 등 총 838개교로 81.8%가 해당된다.

아울러 60명 이하 유치원, 400명 이하 초·중·고 등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및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지역·학교여건에 따라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 초·중교 신입생 학교생활 정보 제공 유튜브 생방송 운영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도내 초·중학교 신입생 학부모 대상 사전교육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오는 9일 오전 10시(초등학교 편)와 오후 2시(중학교 편)에 비대면 생방송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학끼오TV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부모 교육에서는 학교 선생님들이 경험에 기반한 생생한 조언과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댓글 질문에도 답변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교 편에서는 새내기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예비 초등학생 준비사항, △초1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등을 소개한다.

또한 중학교 편에서는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점을 중심으로 △수업과 평가, △자유학년제, △친구관계 등 실질적인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남상백 사무관은 “개별 학교에서 집합행사가 어려운 조건인 만큼 신입생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풀어주고자 한다”며, “자녀의 입학을 앞둔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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