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환 명예교수,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 기부

2021-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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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학대학 명예교수. [사진=한국외대 제공]


조회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학대학 명예교수가 외국학·국제지역학 최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교에 2억원을 기부했다.

한국외대(총장 김인철)는 조 명예교수가 최근 학교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기탁금은 조 명예교수 뜻에 따라 중국학·프랑스학·중동지역학을 비롯한 외국학과 국제지역학 분야 최고 전문가 양성에 쓰인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우수 한국학을 보급하는 데 활용한다. 

조 명예교수는 "모교 외국학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맡긴다"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서 외국학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학교에 당부했다.

조 명예교수는 1959년 한국외대 중국어과에 입학했고, 이 대학 대학원 아시아지역연구학과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에서 국가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모교인 한국외대 중국학대학 교수를 맡아 수많은 후학을 키웠다.

여러 책도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전통정치의 특징'을 비롯해 ' 동북아지역연구: 사회문화', '중국의 실체와 정책', '한반도에서의 국운의 윤곽' 등이 있다. '중국이 보인다'와 '현대중국 국정연구'(중문판) 등에는 공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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