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수지는 고온의 땅에 매립되면 미생물들에 의해 수개월 또는 수년 내에 완전히 분해된다.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이 썩는 데 걸리는 시간인 500년과 비교하면 짧은 기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친환경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생분해성 원료로 만들어진 생분해 봉투,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 봉투 등이 일반 쓰레기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처리 지침이 일반 쓰레기와 같은 종량제 봉투에 처리하지만 이 경우 절반 이상은 소각 처리되거나 매립된다. 처리 방법 조건에 맞는 퇴비화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결국 일반 매립지에 묻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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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펙 제공]
프로팩은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기를 개발해 생분해 봉투, 생분해 플라스틱을 거래 중인 업체들은 다시 프로팩 측에 제품을 보낸 다음 분별 작업 이후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리사이클을 진행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퇴비화 시설을 거쳐 비료로 사용한다.
프로팩은 자회사 남광케미칼과 프로팩스토어에서 수거된 제품을 다시 리사이클한다. 프로팩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공급과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환경오염을 막고자 탄생한 생분해 제품들이 일회용품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도록 생분해 제품 사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리배출에 대한 구체적인 시스템과 규제만 정립되어도 우리 친환경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