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사칭 스미싱 주의보

2021-02-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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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사진=농심 인스타그램]


식품업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빙그레·오리온·해태제과는 SNS에 사칭 계정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들 공식 계정을 사칭한 계정들이 인스타그램 디엠(DM·개인 메시지)이나 문자메시지로 선물이나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식으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카드 등록까지 요구하는 식이다.

농심은 인스타그램에 “농심을 사칭한 계정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링크 클릭 및 카드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며 “농심을 사칭하는 메시지를 받는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농심 관계자는 “사칭 계정 관련 피해 사례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며 “예방 차원으로 SNS에 안내문을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도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 출현에 대한 공지문을 게시했다.

빙그레가 공개한 사칭 문자메시지를 보면 ‘<빙그레> 선물 도착하였습니다. 금일 미사용시 소멸 예정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한다.

이들 사칭 계정은 ‘orion.―world’ 또는 ‘nongssimm’ 등의 아이디를 써 실제 공식 계정과 유사하게 만들고 활동하고 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사칭 계정은 지난 2일 해태제과 공식 인스타그램 소개 사진과 아이디를 모두 동일하게 제작하고 일부 사용자에게 카드 등록을 유도하는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오리온에도 사칭 계정에 대한 제보가 연이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사칭 계정은 무작위로 “우승자로 선택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름과 카드를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또한 같은 내용의 공지 사항을 올려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명인을 사칭해 카드 등록을 유도하는 등 개인 정보를 빼내는 신종 사기 수법이 논란이 됐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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