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설 종합대책' 가동···소상공인 지원, 코로나·가축병 방역 강화

2021-02-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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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위기비상금 50만원 지급,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점검'

고양시청.[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미 가동 중인 종합상황실을 오는 14일까지 코로나19·비상진료·청소환경·재난안전·교통 등 5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재난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에 집중한다.

이 기간 노래방·대형마트·전통시장·택배시설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관내 실내 사설 봉안당 8곳과 승화원 봉안당 4곳 등 12곳은 오는 11~14일 폐쇄한다.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덕양구보건소 등 9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자가격리자 안심숙소와 경증확진자 생활치료센터도 정상 운영한다.

해외입국자를 위해 공항부터 안심숙소까지 안심 픽업버스도 운행한다.

시는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11~13일 덕양구·일산서구·일산동구 보건소에서 요일별로 간단한 진료를 한다. 병·의원 48곳과 약국 108곳도 운영한다.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할인매장 6곳도 점검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시민이 기부한 1억원으로 소상공인·노동취약계층에 생활위기비상금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백만 명이 이동하고 가족모임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번 명절에도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고양시를 위해 한 번 더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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