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결혼장려사업 결실 이뤄…올해 첫 커플 탄생

2021-02-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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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기에도 소중한 백년가약

대구 달서구청 전경.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해 결혼장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만남 프로그램인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에서 만나 오는 6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왔다고 2일 밝혔다.

달서구에서는 다양한 결혼사업 추진으로 122커플이 성혼하는 성과를 이뤘다. 2016년 7월 13일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결혼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 확산을 위하여 경찰서와 우체국, 병원, 은행 등 23개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하는 등 다양한 결혼 장려사업을 추진했다.
결혼장려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은 있으나 바쁜 일상으로 기회를 얻기 어려운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소그룹 만남 프로그램이다.

오는 6일 결혼하는 예비 신부인 서모(35세, 여) 씨는 “결혼에 대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동안 만남의 기회가 없어 고민하던 중 달서구 솔로 탈출 결혼원정대에 가입하였고, ‘고고 미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라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더 따뜻한 사랑을 키울 수 있었다. 이런 만남 프로그램을 다른 자치단체나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결혼 커플에게 결혼이벤트 비용 50만 원을 지원하고, 대구시와의 연계를 통해 작은 결혼식 비용 100만 원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업무 협약한 기관에서는 웨딩비용 30% 할인, 건강검진비 및 신혼부부 주택자금대출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여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새해 첫 성혼커플의 탄생을 축하하고 평생 행복한 사랑 이어가길 바라며, 그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결혼장려사업의 성과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결혼 장려문화가 범시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달서구가 마중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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