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부양책 합의 기대·中 긴축 우려 완화에 3100선 근접

2021-02-02 15:42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중국 긴축 우려 완화 등으로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한 영향에 힘입어 3100선에 다시 근접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8포인트(1.32%) 상승한 3096.8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30%) 오른 3065.56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상승 마감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 중 '사자' 기조로 돌아서 19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8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세 전환에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중국 긴축 우려 완화가 영향을 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 간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후 공화당 의원들이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발표한 이후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8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시보금리가 급락하는 등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51%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철강금속(2.23%), 서비스업(2.16%), 섬유의복(2.06%), 전기가스업(1.97%)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약품은 0.8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NAVER)가 4.17%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4.00%), LG화학(1.58%),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삼성SDI(0.94%), 현대차(0.84%), 카카오(0.91%)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4.18% 떨어졌고 기아차도 1.00%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9포인트(0.72%) 오른 963.8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20%) 상승한 958.85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78억원, 기관은 23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3.7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CJ ENM(2.56%), 펄어비스(1.20%)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38%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3.36%), 에이치엘비(-1.76%), 씨젠(-3.90%), 알테오젠(-0.07%), 에코프로비엠(-0.80%), SK머티리얼즈(-0.50%) 등도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