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아이폰 잠금해제?..."애플워치 차고 있어야 가능"

2021-0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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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최근 iOS 업데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쓰고도 얼굴 잠금해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다만 해당 기능은 애플워치를 찬 상태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애플워치가 없는 이용자는 지금처럼 암호를 입력하거나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잠금해제해야 한다.

애플은 2일 iOS 14.5 개발자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사용자가 입과 코를 덮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페이스ID로 아이폰 잠금해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X 모델 이상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끼기 시작하면서 페이스ID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마스크를 끼면 얼굴 인식이 안되므로 암호를 입력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대체 외모를 설정해 페이스ID 기능을 활용했다.

이번 베타버전 출시 이후 애플워치로 아이폰 잠금 해제하기 기능이 추가됐다. 인증이 완료된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기기 간 간격이 가까워야 한다. 잠금이 해제되면 애플워치에 진동이 울린다.

또한 해당 기능은 아이폰 잠금해제 때만 이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사파리 등은 기존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암호 입력창이 표시된다.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매년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S21에는 전작보다 1.7배 커지고 속도도 50% 향상된 초음파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올해 애플은 아이폰12S에 페이스ID와 함께 기존의 터치ID(지문인식)를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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