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마중물 ‘성장공유형자금’ 올해 700억 지원

2021-02-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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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700억원 규모의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한다. 성장공유형자금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투융자 복합금융 사업이다. 지원은 혁신기업이지만 민간에서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성장공유형자금을 받은 기업은 중진공에서 현장·회계실사 등의 검증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민간에서 후속투자를 받을 기회가 넓어진다. 실제 성장공유형자금 지원이 시작된 2008년 이후 후속투자는 1조원을 돌파했다.
중진공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700억원이다. 지원한도는 최대 60억원(지방소재기업 70억원)이다. 신청대상은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하고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으로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이다.

다만,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경우에도 창업 7년 미만과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은 신청이 가능하다.

업력 3년 미만 창업초기기업은 표면금리를 0.25%로 낮췄다. 기업가치 산정을 전환사채 인수 시점에서는 생략하고, 추후 기관투자자의 후속투자 평가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중진공은 지난해 102개사에 총 102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투자 유치액은 1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공유형자금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후속투자 유치액이 누적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후속투자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올해는 성장공유형자금의 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 및 IR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SNS 기반 온라인 IR 행사 등을 통한 해외 후속투자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서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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