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병원·보건소·성묘·관광까지 '총망라'

2021-02-02 11:29
  • 글자크기 설정

선별진료소 정상 운영, 임시검사소 오후 1시까지…'의료기관 확인해야'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예방 등 빈틈없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분야별 대책이 망라됐다.

◆우리 동네 이용 가능한 병원·보건소 알아두기

11~14일 4개 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검사 등 방문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누구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휴일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각 구 보건소와 수원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9시~오후 1시 검사를 한다. 연휴 기간에는 일반 병·의원의 진료가 없으므로 응급상황 발생 시 방문할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운영되는 종합병원 및 응급실은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권선구- 수여성병원·수원중앙병원 △팔달구- 성빈센·동수원·수병원 △영통구 아주대병원 등 7곳이다.

일반적인 진료의 경우 △장안구- 메디365플러스의원·하늘빛 가정의학과의원 △권선구- 이지의원, 수여성병원, 세인트마리여성병원, 신병원 △팔달구- 윌스기념병원, 백성병원, 이춘택병원, 한사랑내과의원 △영통구- 365힐링의원, 영통수의원, 광교365메디컬의원 등이다. 변동될 수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 비상진료기관과 약국 등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성묘는 예약제 또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 이용

안전한 성묘를 위해 수원시연화장은 사전예약제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시행한다. 추모의집은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인 이내 1가족으로 일일 최대 450가족 18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예약된 시간에 방문한 추모객은 가족 단위로 30분 가량 추모의 집을 이용하고, 이후 30분은 다음 추모객을 위해 소독과 환기가 이뤄진다. 사전예약은 연화장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받는데, 평일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화상담도 병행한다.

실외에 위치한 봉안담과 자연장지 등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상 운영된다. 추모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제례행위 및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고, 추모객은 모두 마스크 착용과 방명록 작성과 발열체크 등의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특히 해당 기간에 진행되는 연화장 시설개선 공사로 주차장 부족이 예상돼 추모객 차량이 통제되므로, 연휴 기간에는 무료 개방되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성묘 일정을 미루거나 생략한 유족들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차림 기능 등이 개선되고, 추모 메시지 녹음 및 영상을 등록해 SNS를 통해 가족 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됐다.
 

 

◆청결하고 쾌적한 수원시 만드는 청소대책

수원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청소 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우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각용, 음식물,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은 11일과 14일에는 정상적으로 수거된다. 하지만 12~13일에는 대행업체 휴무로 수거하지 않는다. 

또 연휴 기간 동안 청소기동반을 운영해 주요 간선도로와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민원발생 지역을 순찰 청소하고, 로드킬 동물 사체 수거처리도 전문용역업체에 맡겨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연휴 4일간 수원시와 4개 구가 합동으로 1일 5개 반 10명씩 청소종합상황반을 운영, 각종 청소민원을 접수·처리해 청소행정에 빈틈이 없도록 대비한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대책들도 추진된다.

우선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는 수원역광장에 마련된 정나눔터가 운영된다. 지역 내 종교단체 4곳이 11~14일 120~200인분의 급식을 제공한다. 특히 설날인 12일에는 조식과 중식, 석식이 모두 제공된다. 

기존에 지원되던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연휴 전·후 기간 결식의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명절 연휴에도 운영하는 음식점과 편의점 등을 안내한다.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가까운 이웃과 연계해 조리가 완료된 형태의 부식을 미리 제공한다.

또 근로자들이 받지 못한 체불임금을 지급하도록 체불임금독려반도 15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수원시 제공]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수용품 등 설 성수품 16품목을 특별관리 품목으로 선정해 물가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방물가 안정 및 불공정행위 단속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2월 한 달간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활성화를 꾀한다.

올해는 설 연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수도권에서 2.5단계가 2월14일까지 연장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 등이 시행됨에 따라 거주지가 다른 직계가족도 5인 이상이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박물관과 미술관 등 관람 시설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한 관광명소에는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서풍만리-조선서예 500년’에서 영조와 정조의 어필 등 조선 서예 유물 106점을 만날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는 ‘신축년, 반갑소’에서 소와 관련된 민속품, 설화, 속담 등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융건릉의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를 통해 용주사 관련 유물 80점이 기다리고 있다. 3곳 모두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되며 연휴 중에는 무료 개방된다. 대신 관람 인원은 30% 이하로 동일 시간대 40명으로 제한되며, 해설과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2021년 현대미술전’과 수원미술전시관의 ‘미미’,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경기작가 개인전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의 경우 회차별 인원 제한을 두고 있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필수적이다.

화성행궁은 매일 오전 9시~ 오후 6시 운영되며, 12일에는 무료 개방된다. 관광안내소·기념품판매점은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