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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사진=에이스경암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2/02/20210202100507184670.jpg)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사진=에이스경암 제공]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이 23년째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이어가며 설 명절 맞이 백미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들의 이웃 돕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오히려 안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취약계층을 위해 전년 대비 기부 규모를 늘리며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5577가구와 소년소녀가장 233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기부 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안 이사장은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에도 지원 규모를 늘렸다.
에이스경암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부양의무자의 소득이 감소되거나 실직한 경우가 많아 연이어 지원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23년째 매해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안 이사장이 23년간 지역 사회에 기부해온 백미의 양은 10kg 기준 11만3060포에 이른다.
누적 기부된 백미 포대를 쌓으면 9045m로(10kg 포대 높이 8cm 기준) 에베레스트 산(8848m) 보다 높다. 금액으로 환산 시 누적기부금은 약 26억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지키기 위해 매 명절마다 기부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 만큼 취약계층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극심할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지난 28년간 소외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 회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해 불길과 맞서 싸우는 소방관들을 위한 나눔에도 앞장서며 5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했고,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금으로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