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욱이 트로트가수 김재롱으로 변신한 소회를 밝혀 화제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개그맨 출신 트로트가수 김재롱(김재욱)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롱은 "제가 1라운드 때 가방 하나를 들고 나와서 소주병을 하나 꺼내는 콘셉트였다. 다들 기대치가 낮아서 조금만 더 잘하면 부각됐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했다. 장난칠 수가 없었다"며 "아이돌은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지만, 개그맨은 진지한 노래를 부르는데 이입이 잘 되지 않을까봐 노래 쪽에서 개그맨 이미지는 잠시만 버리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재욱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의 슈퍼스타KBS 코너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춤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김재욱은 2013년 10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박세미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