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가동률 개선·신사업 추진 실적 방향성 긍정적…목표가 '상향'" [IBK투자증권]

2021-02-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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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위아에 대해 공장 가동률 개선 및 신사업 추진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5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28억원으로 컨센서스 407억원을 하회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는 차량 부문에서 산동법인 연결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기계 부문 적자폭이 완화됐으나 차량 부문에서 물량 감소와 사내 하청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 환율 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동률 개선 및 신사업 등이 현대위아 실적 방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량 부문에서는 완성차 판매 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 제네시스 및 SUV 판매 증가에 따른 4륜구동 부품 공급 증가, 등속조인트 그룹 외 주문제작방식(OEM) 공급 본격 확대,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 노력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 부문에서는 원가 절감과 신기종 판매 확대를 통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향후 스마트 팩토리 일환으로 전기차 조립 자동화, 물류 자동화 로봇, 주차 로봇 등 신사업 전환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위아는 신사업 중 하나인 열 관리 시스템과 관련해 오는 2023년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차종 양산업체로 선정돼 2025년 열 관리 및 공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및 미래 기술은 넥쏘 2세대에 수소 저장 모듈 및 공기 압축기 공급을 준비 중이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복합소재와 모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주가순자산비율(PBR) 1.37배(중간값)에서 30% 할인한 0.96배를 적용한 수준"이라며 "2015년과 2016년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이 창출되던 시기의 PBR과도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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