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사진=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병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LG히다찌 및 이지케어텍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을 코로나19 상황에 서면 교환 방식으로 체결했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지정맥 인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공동인증서보다 타인 도용 우려 등 의료 보안 문제에서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의 병력과 같은 의료정보들을 착오 없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오진의 위험성을 낮추는 등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2017년도부터 병원 환경에 ‘생체정보’ 활용방안을 구상해왔으며, 이번 협약이 이를 실현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라며, “국내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에 생체정보가 활용되는 지정맥 인증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계명대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기능 검증과 기타 제반 사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을 선도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지정맥 인증 시스템과 더불어, 인공지능 물류 이송 시스템,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1월 27일 주한덴마크대사관의 요청으로 화상회의를 열어 동산병원의 스마트병원 사업과 진행 과정 등을 공유했다.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는 자국의 의료시설 개혁사업(Super Hospital Project)과 관련해 계명대 동산병원의 스마트감염관리와 지정맥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관련분야의 상호협력과 정보 공유를 기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와의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 의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