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은경 "집단 발생·설 연휴 등 재확산 위험…감염 확산요인 진행 중"

2021-02-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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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후 숨은 감염원 3300명 수준으로 누적"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집단 발생과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등으로 인해 재확산할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 시설발 집단발생 등으로 감소하던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감염 확산 요인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북구 교회2를 비롯해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203명이다. 광주 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38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IM선교회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2주간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설 연휴 특별방역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집단발생 건수와 환자 수가 증가하고,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가 1월 이후에 3300명 수준으로 숨은 감염원이 누적되고 있다"며 "설 연휴 등으로 사람 간 접촉 등 지역 이동 등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거리두기 단계 유지 조치 등은 설 연휴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백신 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 3월 개학 등을 위해 환자 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라며 "연장된 거리두기 단계 방역수칙,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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