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 본격화

2021-01-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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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하천이 함께 치유하는 건강한 생태관광지 발돋움 기대

남대천 일원에 조성되는 연어자연산란장이 오는 2024년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진=강원 양양군 제공]

양양군이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낙산해변과 맞닿은 한계목에서 내수면생명자원센터 남대천 지류 일원에 1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만 8000㎡ 규모로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연어의 소상 과정을 통해 하천의 건강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으로 경쟁력이 높은 친환경 연어산업화의 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부터 공식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연어의 소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하천수로를 중심으로 △ 연어연구관, 연어전시체험관, 야외학습장, 생태공원, 관찰마운드, 관찰데크 및 트레킹코스 등 ‘교육·체험시설’ △ 캠핑장, 물놀이장, 쉼터 등 ‘문화휴양시설’ △ 주차장, 캠핑지원, 유수관리실 등 ‘공공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연어자연산란장이 들어설 남대천의 생태복원 친환경성을 담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15개 어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건강한 하천 살리기를 위한 토속어종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과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의 시너지와 어종보호를 위해 현재 바다에서는 10월 1일부터, 하천에서는 10월 11일부터로 이원화한 포획 금지 기간의 ‘10월 1일’로의 일원화를 건의하는 등 제도정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연어자연산란장을 모태로 남대천의 공존 가치를 높여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주도하는 동시에, 남대천 하류는 환경성 복원을 토대로 방문객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중류는 소상하는 연어의 자유로운 이동통로로, 상류는 연어를 통해 하천의 건강성을 다시 한 번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재구성해 적정한 경제성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국내 최초의 연어자연산란장이 조성되면 갈수록 감소하는 연어의 자연회귀율 증대는 물론, 관광자원화와 친환경 생태학습 거점으로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천의 생태 건강성을 살리고 경제성을 갖춘 글로벌 로컬 브랜드로서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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