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양대학교병원에 이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보라매병원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 3명,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총 5명이 확진됐다. 보라매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해 폐쇄 조치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검사하고 있다.
앞서 한양대병원에서는 지난 27일 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이 최초 확진된 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으로 감염이 전파됐다. 현재까지 총 2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환자가 나온 15층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실시됐다. 서울시는 심층 역학조사, 감염경로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1명이 증가해 2만416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