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싱가포르 총리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

2021-0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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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출장지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점검·정부 지원 요청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출장지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건립 중인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살피고 리셴룽 총리를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일~27일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 내 HMGICS 건립 현장을 둘러보고 리 총리와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등을 잇달아 회동했다.

정 회장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서 HMGICS를 통한 사업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노력과 비전 등을 전하며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 장관은 정 회장과의 회동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회장과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전망과 기회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같이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HMGICS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 사업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시승·인도·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계약하면 주문형 생산기술로 즉시 차를 생산해서 인도하는 시스템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0월 기공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정 회장이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과 찍은 사진.[사진=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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