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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된 제1차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고위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믹타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발족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협의회'가 29일 발족했다.
외교부 산하기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 따르면 5개 회원국의 개발협력기관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1차 믹타 개발협력기관 고위급회의에서 협의회를 발족하고,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믹타 회원국은 2016년 7대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지속가능개발'을 선정하고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해 믹타 의장국을 맡으면서 올해의 중점 협력 분야로 '개발협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이카를 포함한 5개국 개발협력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믹타 개발협력기관 협의회가 발족하게 된 셈이다.
이번 협의회는 △ 국제사회의 원조규범에 대한 논의 △ 기관 간 개발협력 전략의 상호 공유와 조화 촉진 △ 삼각협력 협업 및 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각협력이란 한 개발도상국 개발에 2개 이상의 공여국이 공동으로 협력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믹타 5개국 개발협력기관은 이날 고위급회의에서 협의회 발족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믹타 개발협력기관 간 협력 및 원조 조화 의지, 상호성과 자발성, 믹타 전체 정책과의 조화 원칙에 기초해 5개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공동성명서는 믹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의회는 향후 연례협의회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기관 간 전략과 원조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이날 고위급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협의회 발족을 통해 기존 양자협력 확대를 넘어 믹타 그룹으로서 공통의 관심사와 활동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1991년 설립된 개발협력기관으로 르완다, 요르단 등 44개국에서 교육, 보건·의료, 공공행정,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분야의 프로젝트 사업, 국내초청연수, 전문가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개발 조사, 인프라 구축, 비정부기구(NGO) 지원, 재난복구지원, 국제기구협력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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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된 제1차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고위급회의에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믹타 5개국(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개발협력기관이 참여하는 '믹타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발족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